안녕하세요. 여행하는 Livy입니다. 대만 가기 전에 대만 입국전 해야 할 것과 확인해야 할 것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보고 오셨나요?
비행기 표랑 숙소만 결제해 놓고 입국하기 전에 알아보고 간 입국신고서나 eSIM은 대막 도착하고서 꽤나 애를 먹었던 문제였습니다. 대만 방문하실 분들은 한번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대만 12월, 1월 날씨와 2박 3일 일정 및 환전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날씨
오늘 기준 대만 날씨는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날씨입니다. 낮에는 따뜻하고 저녁부터 서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워낙 왔다 갔다 해서 외출할 때는 두꺼운 외투 챙기시길 바랍니다. 1-2일 차에는 꽤 쌀쌀해서 가벼운 긴팔도 추웠습니다만 3일 차 낮에는 또 엄청.. 더웠습니다. 안에는 가볍게 입으시되 추울 것을 대비해 두꺼운 외투를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1월까지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저는 추운 날에는 한국에서 입는 겨울 옷 입을 만큼 추웠습니다.)
숙소에 가면 모든 숙소에 에어컨이 틀어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습한 나라이다 보니 가을, 겨울날씨에도 에어컨이 틀어져 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게 되면 약간 추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에어컨을 끄지 말고 온도만 높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에어컨을 끄게 되면 습한 기운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전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서 어플에 미리 대만달러를 환전해 놓고 대만 ATM에서 인출했습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경우에 케세이유나이티드뱅크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따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케세이유나이티드뱅크는 편의점에 대부분 있기에 공항에서 인출하지 않고 숙소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인출했습니다.
3명이서 같이 간 여행이었기에 공금으로 인당 10만 원 정도 인출하고 개인 지출비로 15만 원 정도 추가로 인출했습니다.
대만 1일 차
1일 차 계획은 사실 공항도착하자마자 짐 찾고 바로 호텔 가서 체크인하고 융캉제나 타이베이 101 갔다가 야시장에 갈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연착에 E-gate 이용과 eSIM 연결문제까지 겹쳐 3시간이나 공항에 묶여있었습니다.. E-gate 이용방법과 eSIM등록은 저번글에 올려두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시간낭비하지 마세요ㅜㅜ)
1일 차에 예정되어 있던 관광지는 모두 취소하고 바로 숙소로 향했는데요. 숙소는 비아 호텔 로프트를 이용했습니다. 호텔 빌딩으로 들어가면 1층에는 '응? 여기가 맞나?' 하는 일반 빌딩 프런트처럼 생겼으나, 맞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체크인하는 곳이 보입니다.
체크인해 주시는 분이 한국말도 할 줄 아셨기에 큰 어려움 없이 체크인했습니다. 3층에는 24시간 이용가능한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고 간단한 아침식사나 라면, 음료수 등을 무료로 이용가능 했습니다.
저희는 3인실은 이용했습니다. 퀸베드 2개에 화장실 1개 있는 객실로 약간 좁긴 하지만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메니티도 준비되어 있고 하우스 키핑도 매번 해주셨습니다. 저는 혹시 몰라 샤워필터를 가져갔었습니다. 3일 차에 보니 색이 좀 변한 걸로 보아 여행용 필터를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체크인한 후 바로 저녁 먹으러 바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대만여행은 대부분 버스나 기차 타고 이용했기에 이동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대만은 이동거리가 멀어 이지카드를 꼭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저녁은 딘타이펑에서 먹었습니다. 혹시나 딘타이펑 방문하실 분들은 예약은 필수입니다. 저희는 3명이서 갔는데 대기시간 90분이었습니다. ㅎㅎㅎ... 주문은 대기할 때 나눠준 종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미리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소: 106 대만 Taipei City, Da’an District, Section 3, Zhongxiao E Rd, 300號B2
구글맵에 딘타이펑을 검색하면 본점과 다른 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본점은 포장만 가능하고 건너편에 딘타이펑이 하나 더 있습니다. 웨이팅도 가능하고 포장주문도 가능합니다. 오래 기다리는 것보다 포장해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기번호를 불러줄 때 QR코드를 통해 주문을 미리 한 경우에는 그 나라 언어로 불러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넓으며 주문도 미리 해서 빨리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요리도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대만에서 차가 나오는 음식점은 고급 음식점으로 딘타이펑에서는 식전에 차가 같이 나옵니다. 반이상 비워지면 바로바로 채워주고 요리가 나올 때마다 설명도 해줍니다.
저녁식사 후에 산책 겸 디저트 먹으러 딘타이펑 건너편 시먼딩에 있는 스무시하우스의 망고빙수를 먹었습니다. 가을/겨울이라 냉동망고였음에도 맛있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는 대만식 전병 천진총좌빙이 있습니다.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망설이다가 조금 줄어들 때쯤 대기해서 먹었습니다. 저녁을 이미 먹은 상태여서 하나가 너무 컸지만 한 끼 식사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5번 치즈계란을 주문했는데 조금 느끼했습니다만 맛있었습니다.
근처에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로 유명한 썬메리도 있어 잠깐 들러서 구입하고 호텔에 둔 뒤에 스린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길거리 음식도 많고 구경거리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시장 음식은 향신료나 비위가 좋지 않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왕자치즈감자와 지파이는 꼭 먹어보세요! 맛있습니다.
2일 차일정은 버스투어를 이용했기에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3일 차
마지막날에는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아침식사 후에 중점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장제스 기념관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컸습니다. 이른 아침이어도 방문객이 꽤 있었습니다. 빠르게 구경하고 오기 좋았습니다.
중정기념관을 보고 난 후에 타이베이 101을 방문했습니다. 지진과 태풍이 자주 일어나는 대만에서 100층이상의 건물이 세워진 건 거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대만의 랜드마크입니다. 타이베이 101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티켓구매가 따로 필요합니다. 89층에 있는 전망대에서 탁 트여 있는 타이베이를 볼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을 보고 난 근처에 있는 키키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백화점 안에 있는 키키레스토랑은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착하시면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대기하면 됩니다. 키키레스토랑을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적! 극! 권장드립니다. 웨이팅이 딘타이펑보다 깁니다. 12시 전에 웨이팅 해서 2시 되기 전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라스트 오더시간에 겹쳐 주문해서 부랴부랴 주문했습니다.
※출국날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시간 넉넉히 계산하셔서 가시기 바랍니다.
음식은 향신료 향이 세지 않아 향신료를 못 먹는 친구들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연두부튀김과 부추꽃볶음은 같이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탄탄면도 맛있습니다. 3명이서 가신다면 세트메뉴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대만 버스투어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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