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대만여행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점과 방문지에 대해서 올렸었는데 보고 오셨을까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2박 3일 자유여행에서 2일째에 이용한 버스투어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왜 버스투어를 이용했는지, 어떤 버스투어를 이용했는지 그리고 어땠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버스투어인가?
원래 계획은 첫째 날과 마지막날과 마찬가지로 뚜벅이 여행을 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이동시간이 너무 길고 갈아타고 가야 하는 곳이 너무 많았기에 비용과 시간을 생각해서 버스투어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유명한 곳은 유명한 만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많이 밀릴 거 같았습니다.
예류, 스펀, 지우펀 그리고 스펀폭포를 방문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버스투어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이동거리가 꽤 있고,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버스로 가는 동안 쉬거나 대만에 대한 역사도 설명해 주시는데 대만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버스 투어 중에 어떤 버스투어?
인터넷에 대만 버스투어만 찾아봐도 많은 버스투어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렛미히어 버스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예약 즉시 확정되고 가고 싶은 곳이 있는 묶여있는 상품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선택지는 총 4개입니다.
- 예-예류
- 스-스펀
- 진-진과스
- 폭-스펀폭포
- 지-지우펀
저는 2번을 이용했습니다. '진과스'는 옛 탄광마을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황금도 있는 곳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진과스'보다 다른 곳을 더 가고 싶어 했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예스폭지를 선택했습니다.
집결지는 버스투어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고 해산할 곳은 선택가능하니 원하는 곳에서 하차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방법도 사이트에 자세하게 나와있어 예약하기도 편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대만 관련 역사도 설명해 주시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듯이 말씀해 주셔서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버스에서 앉아서 가는 시간이 길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1인 1 생수도 제공되고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과 스펀에서 날릴 수 있는 천등도 준비해 줍니다. 다만, 투어금액에는 포함되지 않아서 현장에서 결제해야 합니다.
예스폭지는 어땠을까?
집결지에서 인원확인 후 버스에 탑승하면 몇 가지 안내사항을 안내받은 후에 여행지로 출발합니다.
처음 방문지는 예류였습니다. '예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희귀한 바위들이 모여있는 공원입니다. 유명한 여왕머리바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닷가 옆이어서 바람이 불면 조금 추워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외투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바위 말고도 곳곳에 포토스폿들이 있어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스펀이었습니다. '스펀'은 대만에서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엄청 북적입니다. 한 시간에 한 대 지나가는 기차는 시간대가 겹치면 볼 수 있습니다.
천등은 가이드님이 안내해 줍니다. 안내를 받고 한 팀 당 한 개씩 배정받아서 붓으로 희망하는 소망을 적고 나면 대만분이 기찻길로 안내해 줍니다. 소망을 적은 천등을 들고 기다리면 기찻길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영상도 찍어주고 사진도 찍어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스펀폭포'는 스펀만큼 유명합니다. 높이도 높고 물줄기도 세서 주변이 다 보슬비 내리는 것 마냥 촉촉합니다^^. 위에서 사진 찍는 곳도 있고 폭포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아래도 있으니 시간 있으시면 아래 내려가서 사진 찍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우펀'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로도 유명한 '지우펀'은 저녁시간대에는 정말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투어에서 방문하는 시간은 홍등에 불이 들어오는 저녁시간대로 사람들이 정말 붐빕니다. 집결지와 대만에서 유명한 우롱차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안내받고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 한적한 곳에서 사진 찍거나 높은 카페에서 사진 찍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구 주변에는 망고젤리, 펑리수 등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모여있습니다. 가이드님이 연계된 소개해준 곳에서 할인도 가능합니다.
지우펀까지 다 방문하고 나면 이제 대만 시내로 데려다줍니다. 저녁에 야시장을 방문하는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버스 안에서 체력비축 겸 한숨 자고 나면 도착합니다. 하차는 라오허제 야시장, 시먼역, 타이베이역 중에서 선택하여 내리시면 됩니다.
대만 버스투어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오늘의 포스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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